비적유성탄

from 독서감상 2008. 7. 9. 16:24
비적유성탄 1 - 10점
좌백 지음/북이랑

읽은 지는 꽤 되었으나 아직도 그때의 감정은 기억에 남는다. 한마디로 재미있다. 문장 하나 문단 하나 읽으면서 참 맛깔스러운 글이다 라고 느낀적은 그때가 처음이었던것 같다.

내용은 비적(匪賊) 유성탄(한자는 모르겠음). 제목 그대로 유성탄이라는 애가 있는데 이놈이 비적인데, 어찌하여 비적이 되었으며, 어떤 사연과 사건이 벌어지는지.. 자세한 내용은 소설속에 다 있으니 읽어보면 된다.

5권 완결인데, 새벽까지 눈알 빠져라 읽어서 다음날 출근에 지장을 주었던 작품이다. 이론서나 전문서는 지식 그자체의 즐거움을 주는 반면, 소설이나 시는 즐거움을 넘어선 감동을 준다. 프로그래밍 서적이나 자기계발 서적 보다도 소설한권이 더 유익할 수 있다. 나는 무협지는 안봐!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읽어라. 전형적인 무협지는 막 사람이 달라다니고 장풍을 쏘고 그러지만, 이 책은 현실적으로 수긍가능한 수준의 무(武)를 다룬다. 그래서 더 와닿는지도 모르겠다. 

난 언제쯤 이정도의 글을 쓸 수 있을런지... 그리고 좌백님의 새로운 소설이 올해 말쯤 발간 될 것 같다는 소식이 있기는 한데 과연 어찌 될지는 좌백님만 알것지.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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